2015년 10월 22일 목요일

한국 MCN 산업의 현재

MCN 사업의 현재


MCN은 Multi Channel Network의 약자로, 일반적으로 재능 있는 1인 영상 제작자의 방송 활동을 지원하는 네트워크형 사업이라고 정의한다. 쉽게 말해 계약된 소속사의 크리에이터가 컨텐츠 제작에 대한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MCN회사는 유튜브 채널 관리, 저작권 문제 해결, 동영상 편집에 대한 활동을 지원하는 연예 기획사의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MCN의 개념의 탄생은 유튜브 이용자들에게 유튜브의 광고 수익 분배를 이용자와 6:4로 나누게 되면서 양질의 컨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인해 많은 이용자들은 더욱 유튜브로 몰리게 되었고 많은 유튜브에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이용자들은 더욱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되면서 MCN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디즈니에서  Maker Studio 를 1조원에 인수를 하고 이후 드림웍스에서는 Awesomeness TV 를 3300억원에 인수를 하게 되면서 MCN 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세게적 흐름에 맞춰 우리나라에서도 CJ E&M에서도 DIA TV를 론칭하였고 이후 트레져 헌터, 루키스트, 스타 유씨씨, 비디오 빌리지 등 다양한 여러 MCN 회사들이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그렇다고 대한민국의 MCN과 외국의 MCN 사업이 100% 유사하다고는 할 수 없는 현실이다. MCN 사업의 가장 큰 수익원이라고 할 수 있는 유튜브 수익의 측면에서만 바라봐도 외국의 경우 MCN회사의 총 조회수는 10억단위를 호가하고 부수적으로 PPL 상품이나 제품 홍보를 통해 큰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작은 시장규모로 인해 MCN 회사들은 유튜브 수익에만 의존하기에는 큰 부담이 있다. 그렇기에 한국은 약간은 다른길을 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유튜브 수익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MCN회사들은 기업들과 광고계약을 채결하고 크리에이터들이 가지고 있는 채널 영향력과 팬들의 충성심을 가지고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어떻게 보면 한국 시장에서 MCN 사업의 가장 현명한 운영방식이라고 보여진다. 

이러한 운영방식은 곧 외국 MCN기업들도 체결하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국내 MCN시장의 특성은 훗날 국내 MCN 기업들이 외국에 진출할 때 큰 경쟁력이 될 것이다.